49제 상차림 정성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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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망한 뒤, 49일째에 치르는 불교식 제사의례를 49제라고 합니다. 간혹 49제라고 많이들 오해를 하는데, 사실은 49"재"(四十九齋)가 맞습니다.



제사 제(祭)와 재계할 재(齋)가 표기는 달라도 입말로는 발음이 똑같고 구체적인 의례도 제사와 비슷하여 불자가 아니거나, 진짜 유교 집안이 아닌 대부분 사람들은 많이 헷갈려 합니다.



'齋'자에는 '불공을 드린다'란 뜻도 있기 때문에 49재(사십구재)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맞춤법은 누구나 틀릴수도 있지만 영어 발음하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에게 의미만 전달할 수 있다면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부모님께서 명절에 차 막히고, 오래 걸리지 내려오지 말라는 말씀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49제는 부모님께 드리는 마지막 효도입니다.


시대가 흐름에 따라 요즘에는 삼우제 도 그렇고 명절도 간소화된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사십 구제 지방 쓰는 법 절차까지 알아가면서 챙기는 집안은 많이 드물거라고 생각 되네요.



이 글을 쓰면서 갑자기 작년 명절때 뉴스 기사가 생각 나는군요. 명절 이후 이혼 급증... 향후 몇년후엔 우리나라에 명절 문화도 많이 사라질 거 같습니다. 


49제 상차림을 차리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로 나뉠 겁니다. 

1. 화장하여 묘가없다면 집에서 지낼 것이고

2. 납골당에 모셨다면 묘에 가셔서 지낼 것이고

3. 절에 맡길수 도 있습니다.




부모님(아버지 어머니)을 보내드리는 마지막 길이니 안타까움과 그리움이 더욱 커지듯, 비용은 거의 부주이거나 형편에 맡게 49제 상차림을 준비하는게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49제 상차림은 기존의 제사형식으로 차리시면 됩니다.



음식을 차림에 있어서 특별한 방법이 있다기 보다는 불교식 장례라서 육류와 생선류 등은 모두 제외하지만, 고인이 돌아가시기 전 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 위주로 준비하여 차려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49제 상차림은 형식보다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는 의미가 중요한 것이므로 가족끼리 잘 상의하셔서 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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