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실제 생존자 할아버지들
- 스타/연예
- 2017. 7. 28. 06:00
군함도 실제 생존자 할아버지들
어두운 역사를 간직한 채 폐허가 된 섬. 정식 이름 하시마. 영화 군함도의 실제 배경인 군함도 입니다. 이곳은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영화 진격의 거인 촬영장소이기도 했죠. 또한 2012년에는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 돋는 곳 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무한 도전 하시 마섬 방송을 보고 처음으로 알게되었는데 무인도였던 이 섬은 1810년에 석탄을 발견하고 1890년에 미쓰비시가 이 섬을 매입하고 석탄 채굴을 시작하였습니다. 섬 크기를 늘리기 위해 섬 주변에 온갖 시멘트를 발라 규모를 넓히기까지 했는데 목적인 석탄 채굴을 위해서 군인과 노동자가 많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에서 강제징용으로 채워나갔으며 군함도 실제 생존자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약 800명 정도의 조선인 광부들이 군함도에 강제징용 되었다고 합니다.
1970년대에 미쓰비시 중공업이 폐광을 선언한 뒤 무인도가 되었던 이 섬은, 지난 2009년 나가사키시가 일부 지역을 관광 코스로 개발하면서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으며 2015년 7월 5일에 세계 문화 유산 유네스코로 지정 되었습니다. 나가사키 자유 여행 도 한다니... 역사를 모르는 외국인들이라면 가볼만 하겠네요.
국제법에 금지하고 있는, 전쟁포로에 대한 강제 노동이라든지 또는 중국인이나 한국인에 대한 강제동원과 강제노동들은 전혀 이야기하지 않은채 단지 동양에서 처음으로 산업 혁명을 일으켰던 시설이라는 명분만을 가지고 말이죠...
1901년 하시마 섬의 모습
1916년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최초로 고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아파트를 세우게 됩니다. 그 뒤로 섬 내에는 병원, 극장, 하시마 정상에 위치한 신사, 수영장, 보육원, 학교, 상점, 파출소 등을 갖춘 하나의 도시를 이루었습니다.
일본에게는 상징일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가슴속에 묻어 두기에 너무 아픈 상처인 섬 입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정신은 보편적으로 인류가 추구하는 가치를 기념할 만한 역사적인 장소나 인물을 말합니다. 과연 가치가 있는 걸까요?
군함도 실제 생존자 김형석 할아버지
인터뷰 자막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시 한국이 일본에게 얼마나 무기력한 나라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군함도 실제 생존자 최장섭 할아버지
군함도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몇 명인지는 밝혀진 게 없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 살아았는 강제징용 군함도 실제 생존자는 6명 뿐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참혹한 과거가 있는 배경으로 한 영화 군함도를 관람한 관객들의 의견은 정말 다양했는데요, 어제 극장에서 보고 온 친구 커플도 5점 준다고 하더군요.
피해자들의 한이 서린 군함도는 2년 전 세계 문화 유산 에 등재됐습니다. 군함도의 아픈 역사까지 모두 밝힌다는 조건부 등재였지만, 등재 직후 일본은 강제 징용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일본은 좋아할래도 역사적으로 정말 좋아할 수 없네요.
영화에 출연했고, 자신도 몰랐던 역사를 알게되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던 일본의 한류스타 소지섭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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